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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정책, 월가에서 퍼지는 경기침체 경고음

by 민트레거 2025. 4. 22.

2025년 4월 현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관세 정책 강화를 재차 강조하면서 월가의 불안감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사모펀드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Apollo Global Management)는 "현 정책이 지속될 경우 미국 경제가 90% 확률로 경기침체에 진입할 것"이라며 강력한 경고장을 내놓았습니다.

트럼프의 경제 정책은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기조를 강화하며 중국 및 기타 국가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를 핵심 축으로 하고 있으며, 그 여파는 단순히 무역을 넘어 고용, 소비, 중소기업, 금융시장 전반에 걸친 충격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1. 아폴로의 경고: 90% 확률로 경기침체 진입

CNBC에 따르면 4월 21일(현지시간), 아폴로 수석 이코노미스트 토르스텐 슬록은 고객 서한을 통해 트럼프의 관세정책 지속 시 미국 GDP가 4%포인트 감소할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이는 연속된 2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유발할 수 있다는 뜻으로, 공식적인 경기침체(definition of recession)에 해당됩니다.

특히 그는 "정책이 전환되지 않는다면, 미국 중소기업들이 관세에 따른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연쇄 도산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2. 고용시장과 소비의 직접 타격

슬록은 "미국 고용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이 무너지면 고용 시장이 직격탄을 맞게 될 것"이라며, 실업률 상승과 소비 위축을 동시에 예상했습니다.

  • 미국의 종업원 500명 미만 중소기업 → 전체 고용의 약 80% 차지
  • 중소기업 연쇄 파산 → 소매업, 물류, 지역경제 전반 타격
  • 실업 증가 시 소비심리 및 민간 지출 축소 → 경기둔화 가속

그는 향후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주요 선행지표로 작용할 것이며, 조만간 관세정책의 여파가 구체적인 통계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3. JP모간도 비슷한 경고: 경기침체 확률 60%

아폴로뿐만 아니라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간 역시 최근 보고서를 통해 경기침체 확률을 기존 40%에서 60%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핵심 요인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기업 투자 둔화, 비용 상승, 공급망 차질 등입니다.

특히 JP모간은 중국·멕시코·유럽 국가에 부과된 수입관세로 인해 기업의 마진이 압박되고 있으며, 일부 업종은 가격 인상으로 소비 위축을 동반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4. 관세 정책이 미국 GDP에 미치는 영향

슬록은 구체적으로 트럼프식 관세정책이 다음과 같은 채널을 통해 GDP 감소를 유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1. 기업 비용 증가: 수입재에 대한 고율 관세 → 기업 이익률 하락
  2. 소비자 가격 상승: 비용 전가로 인해 전반적 인플레이션 상승
  3. 수출 감소: 무역보복 및 보복관세로 인한 대외 수요 위축
  4. 금융시장 불안: 불확실성 증대 → 투자심리 악화, 주가 하락

이러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성장률은 최대 -4%포인트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5. 중소기업의 재무건전성 위협

슬록은 소형 기업의 경우 재무 여력, 현금흐름, 유동성이 대기업 대비 취약하기 때문에 고정비용의 급증을 견디기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 소매업·유통업 중심 중소기업 → 대중국 수입제품 의존도 높음
  • 관세 증가 → 도소매 마진 압축 → 대출 상환 불능 → 연쇄 도산

이는 단순한 영업이익 감소에 그치지 않고 기업 생존 자체를 위협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6. 시장 반응: 주식시장·채권시장 변동성 확대

4월 말 기준, 미국 S&P500은 전주 대비 약 1.2% 하락했으며, 나스닥 지수도 소형 기술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채권 시장에서는 중단기 국채 금리 상승, 장기 금리 하락 → 경기둔화 시그널의 전형적인 "금리 역전 현상"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7. 향후 대응 전략: 투자자와 정부의 선택
  • 투자자: 방어형 자산(현금, 단기채, 배당주) 비중 확대
  • 기업: 비용 통제 + 리쇼어링(현지 생산) + 대체공급망 확보
  • 정부: 통화완화보다는 구조 개혁 + 중소기업 지원 정책 강화 필요

월가의 전반적인 의견은 단기 부양보다 구조 리스크 제거가 더 중요하다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8. 결론: 미국 경제, 관세 앞에 멈춰 설 것인가?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관세정책은 2025년 미국 경제에 매우 중대한 갈림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아폴로와 JP모간의 경고처럼 정책 기조가 유지된다면 미국은 스스로 경기둔화를 초래하는 셈이 될 수 있습니다.

관세가 보호무역 수단이자 협상카드였던 시대를 넘어, 이제는 내부 경제에 치명적인 리스크로 반작용하고 있음을 시장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향후 몇 달 간 미국의 경제 지표, 특히 중소기업 신용도, 실업률, 소매판매 지표는 그 진실을 여실히 드러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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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니며, 모든 경제적 판단은 독자 본인의 책임입니다.